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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伊 베니스·피렌체 문화유산 폭우 피해…북부엔 50㎝ '눈폭탄'

등록 2019.11.19 21:44 / 수정 2019.11.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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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전역이 계속되는 폭우와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산마르코 광장이 물바다로 변하는 등 인류 문화유산이 손상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피렌체를 지나는 아르노강. 계속된 폭우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응접실'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도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타티아나 투크라이 / 식당 바텐더
"홍수로 전자 기기, 식기 세척기 같은 것들이 모두 망가졌어요. 모든 제품을 버려야 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에 일주일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류 문화유산이 손상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수해로 피해를 본 성당만 50여 곳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손해액은 1조2000억 원을 훌쩍 넘습니다. 시민들은 문화유산 살리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리노 프리초 / 서점 주인
"책을 보호하기 위한 욕조와 곤돌라가 있지만 홍수가 닥쳤을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이탈리아 북부는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최고 50㎝까지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의 볼차노 지역에선 눈사태로 열차가 탈선했고, 일부 지역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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