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연예

손기정·김구·크리프 리차드…현대사 주요 순간을 소리로 만난다

등록 2019.11.26 21:42 / 수정 2019.11.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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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 인터뷰 음성, 김구 선생의 만세 소리...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소리죠. 현대사에 중요한 순간을 소리로 만날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후 귀국한 손기정 선수.

손기정
"이 승리는 결코 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일본 국민의 승리입니다."

일본의 강요대로 말하면서도 나라 잃은 설움에 잠시 머뭇거립니다. 국어가 일본어가 된 시대. 따로 가르친 조선어 시간을 통해 당시 표준 서울말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어독본 '혹 뗀 이야기'
"옛날 어느 곳에 목에 커~다란 혹이 달린 노인이 있었습니다."

광복 1주년 행사, 김구 선생의 만세는 우렁찹니다.

김구 / 광복 1주년 연설 (1946년)
"대한독립 만세, 우리 대한, 우리 대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을 거쳐 200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소리를 모은 전시입니다. 1969년 이화여대 강당에서 열린 클리프 리처드의 공연. 여학생들의 영어 떼창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소리를 듣는 방식에도 약간의 재미를 넣었는데요. 헤드셋 뿐 아니라 전화기로 받기도 하고, 이렇게 서랍을 열면 소리가 나오게 했습니다.

박민선 / 서울 송파
"짧지만 100년이 채 안된 근현대사 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재밌는 구성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소리에 담긴 역사를 통해 과거 100년을 반추해봅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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