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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6월 지방선거 전 울산 찾아간 조국…"송철호 도와 달라"

등록 2019.11.29 21:11 / 수정 2019.1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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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사실을 저희 단독 보도로 전하겠습니다. 지방선거는 작년 6월 13일에 치러졌는데, 그 직전에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 울산에 직접 내려가서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만났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울산 교외에 있는 한 사찰에서 만났는데 조 전 수석이 주변 사람들에게 송철호 후보를 도와달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교외에 있는 한 사찰입니다. 산 꼭대기에 있지만 신자가 많은 절입니다. 지난 6월 선거 직전쯤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사찰에 나타납니다. 사찰 관계자는 "조 전 수석이 송철호 당시 울산 시장 후보 등 8~9명과 함께 절에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찰 관계자
"저는 조국님인지도 몰랐어요 사실은 TV보고 그분이 조국이였구나. 정말 잘생겼더라고요."

조 전 수석은 당시 "송철호 후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찰 관계자
"아는 분들 같이 어울리시는 분들 같아요. 절 한번 둘러보시고 많이 좀 도와 달라 하시고 그냥 가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법조계에서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배보윤 / 헌법재판소 공보관 출신 변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으로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했었죠. 이것도 마찬가지죠. 선거에 개입이면 정치적 중립성 의무에 위반."

취재진은 조국 전 수석 측에 수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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