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유재수, 靑인사와 지속적 접촉…텔레그램·전화로 수시 연락

등록 2019.11.29 21:15 / 수정 2019.11.29 21:2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번에는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관련 수사 속봅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청와대 핵심 인사와 특정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 전 부시장의 감찰 중단에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은 지난 10월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장관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수 / 당시 부산시 부시장(지난 10월)
"조국 수석은 실물로 본 적도 한 번도 없고, 통화도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친분 없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할 동기가 없는 만큼 또 다른 인사의 개입 여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정권 핵심 인사들과 유 전 부시장 간의 유착 관계를 폭로했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수시로 연락하며 각종 인사에 개입했다는 겁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10월 7일 국정감사)
"김경수 경남지사,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경득 청와대 총무인사팀 선임행정관이 텔레그램을 통해서 수시로…."

검찰은 청와대 특감반이 확보했던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도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 측은 또,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결과, 특정 시점에 청와대의 핵심 인사와 집중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이들을 상대로 구명 활동을 하거나 대응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감찰 중단과 관련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