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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유상철 감독, 인천 1부리그 잔류

등록 2019.11.30 19:42 / 수정 2019.11.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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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 투병 중인 유상철 프로축구 인천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웃었습니다. 팬들에게 약속한대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겁니다. 그리고 유 감독은 또 다른 약속, 암을 이기겠다는 약속도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너킥 상황에서 경남 고경민의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납니다. 김승준의 프리킥도 골문을 벗어나긴 마찬가지.

경남은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반드시 인천전 승리가 필요했지만, 마음만 급했습니다. 오히려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하는 인천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인천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후반 36분, 쿠니모토의 프리킥이 인천 수비 손 맞고 굴절됐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조재철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지만, 슛이 골문을 넘어갔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승점 1점차로 인천의 잔류가 확정되자, 췌장암을 앓고 있는 유상철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끌어안고 밝게 웃었습니다. 팬들과의 잔류 약속도 지키게 됐습니다.

유상철
"선수들 기죽지 않게 같이 응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더좋은 모습으로 인천이 계속 한계단씩 올라갈 수 있도록…."

2부리그에서는 부산이 호물로의 왼발 중거리슛 한방으로 안양을 1-0으로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승강을 놓고 1부리그 11위팀 경남과 오는 목요일과 일요일, 2차례 맞대결을 펼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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