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고인은 김기현 첩보와 무관"…野 "자살당했다"

등록 2019.12.02 21:03 / 수정 2019.12.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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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로 접어 들었습니다만, 청와대와 검찰, 여의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 세 축의 갈등과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의 뿌리에서 시작해 어쩌면 내년 총선까지 이어지는 큰 흐름이기 때문에 당장 사태가 어디로 튈지 예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와대 전 특감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함으로써 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가 오늘 언론에 집중보도되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억측보도"라고 공식 반박했습니다. '백원우 별동대'라는 것도 없었고 청와대 특감반이 울산에 간 것 역시 이른바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각 기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청와대의 설명을 들어보고 관련되는 의문점들을 이어서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 중 한명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하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하명수사 논란 이후 처음으로 기자실을 찾았습니다.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심리적 압박이 아닌가",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오전에는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 일행의 울산 방문 일자를 공개하며 '고래고기 사건'으로 불린 검경 갈등 사건 때문이었다고 한데 이어,

노영민
"고래고기 사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서로 다투는 것에 대해서 부처간의 불협화음을 어떻게 해소할수없는 가 해서 내려갔다는…."

오후에는 울산에 동행했던 경찰 출신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과 고인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울산 방문과 김기현 첩보 문건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비서실 직제령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이라며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민정비서관실 특감반 5명 중 3명은 친인척, 2명은 특수관계인 담당이고, 숨진 채 발견된 수사관은 특수관계인 담당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정비서관실은 민정수석실의 선임 비서관실이라 규정상 금지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소관 업무에 대한 '조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의 압박으로 고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
"국민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이런이야기를 합니다. 자살을 당했다.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부터 전화가 많이 와서 괴롭다는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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