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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산세·건보료·車보험료 줄줄이 인상…직장인 '악 소리'

등록 2019.12.02 21:33 / 수정 2019.12.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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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부세에 건보료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가 더 이상 손해를 감당할 수 없다며 인상 절차에 들어간 건데, 보험사는 올해만 벌써 두 번 보험료를 올렸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해보험사들이 또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1월 3%, 6월 1%대 인상 이후 세 번째 시도입니다.

업계 큰 손인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올해 업계 전체 손실액만 1조 5000억원에 달한다며, 지난달 보험개발원에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업계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심한 건 10% 이상이죠."

실제로 보험료 대비 지급 보험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손해율 조사에서,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90%대를 기록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자율을 감안하면 실제 보험금 인상은 5% 안팎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되면 내년부턴 2500cc 중형차의 경우 1년에 80만 원대던 보험료가 90만 원대까지 오르게 됩니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김현주 / 강원 횡성군
"너무 많이 오르는 것 같아요. 일반 물가 인상 이런 거랑 비교하면…."

권혁범 / 강원 주문진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가격만 올라간다고 하면 기분은 안 좋아요."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건강보험료 3% 인상에 이어 자동차 보험료까지 줄줄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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