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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수능 만점자 15명…평가원장 "성적 사전조회 학생에 특별한 조치 없을 것"

등록 2019.1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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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일부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미리 확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을 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수능출제기관)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평가원이 오늘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전 과목 만점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만점자는 6명이었다. 학교 유형별로는 공립보다는 사립, 학교 소재지별로는 지역보다 대도시 수험생 성적이 더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은 140점으로 지난해 150점보다 낮아졌다.

수학 영역은 가형 134점, 나형 149점으로 지난해 각각 133점, 139점보다 모두 높아졌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지표로,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던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학생 비율이 7.4%로 지난해(5.3%)보다 높아졌다. 고득점자가 늘어난 결과로, 그만큼 쉽게 출제됐다는 얘기다.

수험생들은 내일 오전 9시 개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능성적 사전 유출과 관련해 성기선 평가원장은 사전 조회한 312명의 학생들에게 "가능한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안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로그 기록을 살펴본 결과 성적 유출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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