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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황교안 대표에 의해 불신임 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결국 최고위 결정을 수용했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수도권 3선인 김영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정작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대구경북 지역의 중진들은 오늘도 조용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의원총회에서 임기 연장을 추진했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장을 불허한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춥니다. 오직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그리고 당의 승리를 위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당규는 의총에서 원내대표 임기 연장을 결정하도록 돼 있지만 황교안 대표는 당 대표가 선거일을 공고하는 조항을 근거로 어제 최고위를 열어 임기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황 대표가 월권을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
"이 문제가 옳다고 봅니까? 이게 살아있는 정당입니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비움을 통해서 이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뼈를 깎는 혁신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3선인 김영우 의원은 김세연 의원에 이어 5번째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영우 / 자유한국당 의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 술과 새 부대를 위해 저의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하지만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대구 경북 지역의 중진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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