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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추위에도 도심 곳곳 집회…"故이재수 추모"·"이석기 석방"

등록 2019.12.07 19:26 / 수정 2019.12.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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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1주기입니다. 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고 김용균씨도 같은 날 사고로 목숨을 잃었죠. 강추위 속에 눈발까지 날렸지만 서울 도심에서는 두 사람을 추모하는 보수와 진보진영의 다른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발 속에 비옷을 입고 태극기를 든 사람들. 음악이 흘러나오자 고개 숙여 묵념을 합니다.

"바로!"

광화문에선 1년 전 숨진 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이 전 기무사령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신원식 /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공(功)은 부하에게, 과(過)는 나에게'라는 평소 너의 신념을 떠 올렸다."

추모식을 마친 뒤에는 보수단체의 정권 규탄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도심 한편에서는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징역 9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연말 사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감옥에서 7년째다,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민주노총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故 김용균 씨의 1주기 추모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위험의 외주화 금지'를 요구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주장하는 적폐청산연대 등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도심권과 여의도에 1만명 넘는 경력을 투입하고 도로 곳곳을 통제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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