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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그림·와인·전통주도 구독…'소유'보다 '경험'의 시대

등록 2019.12.08 19:40 / 수정 2019.12.0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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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문이나 우유처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걸 '구독경제'라고 하는데요, 그 영역이 이젠 자동차, 술, 미술품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굳이, 소유하기보다는, 경험에 만족하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직장인 이혜란 씨 앞으로 배송돼 옵니다. 매달 새로운 차량으로 바꿔가며,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이혜란 / 차량 구독자
"차량(구독)서비스를 통해서 제가 원할 때 제가 좋아하는 차를 골라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와인 구독자도 입소문을 타고 늘고 있습니다. 매달 맞춤형 와인을 1병씩 받아볼 수 있는데, 해외에서까지 구독 문의가 이어집니다.

김은애 / 와인구독업체 부대표
"소믈리에 내부적으로 괜찮은 와인들을 선정해서 고객분들께 취향에 맞는 와인들을 배정해드리고 있고요."

또 다른 업체는 전통주 구독을 선보였는데, 1년도 안 돼 가입자가 2000명에 달합니다.

술품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석 달에 한 번 전문 큐레이터가 방문해 각 가정 인테리어에 맞춰, 그림을 장식해줍니다.

조희정 / 미술품 구독자
"잘 고른 그림 한점과 식물이 공간에 개성을 부여한다고 생각해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구독경제 시장은 내년 600조 원 규모로 전망됩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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