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사업가 신혜선씨의 대출 갈아타기를 주선하기 위해 은행 관계자를 소개하고, 천경득 현 청와대 행정관과 상의하라고 조언하는 내용의 SNS 대화가 공개됐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입수해 공개한 사업가 신혜선씨와 민주당 정재호 의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입니다.
신씨가 모 은행 간부와 약속이 됐다며 조언을 부탁합니다. 정 의원은 "갈아탈 대책을 의논하라"고 말합니다.
신씨는 은행 뿐 아니라 "우리도 의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정 의원은 "천 변호사가 전화 드릴 것"이라며 연락처를 전달합니다.
천 변호사는 당시 정재호 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천경득 현 청와대 행정관입니다.
정 의원은 신 씨에게 버닝썬 사건 당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을 연결시켜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씨와의 대화가 어떤 맥락에서 이뤄졌는지 확인하려 정재호 의원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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