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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회기결정도 필리버스터" 저항…"14일 광화문 투쟁"

등록 2019.12.13 21:05 / 수정 2019.12.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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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어쨌든 선거법 개정을 막기 위해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고, 여기에 맞서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잘게 나눠 필리버스터를 피해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이 회기 결정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한국당으로서는 일단 표결절차에 들어가면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어지자 주말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서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의 선거법 강행 처리 움직임에 한국당이 선택한 마지막 수단은 회기 결정 무제한 토론이었습니다.

회기가 변경되면 기존의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무효화되기 때문에 16일에 임시국회가 끝나면 17일에 새 임시국회를 열어 필리버스터를 피하려는 여당의 전략에 대응한 시도였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임시회의는 보통 30일을 하는 것이 통상적….쪼개기 임시회의로 올리신 안건에 대해서 우리가 그러한 저항권도 행사하지 못하면…."

과거 통합진보당이 실제로 회기 결정건으로 토론을 벌였던 전례도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국회 회기는 집회 후 즉시 이를 정해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 등을 들어 반대했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회기 결정의 건'은 국회법상 무제한 토론대상에 포함 시킬 수 없다는 것은 국회법을 잠깐만 들여다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문희장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사안'으로 돌리며 거부했고, 한국당은 반발했습니다.

"헌정유린 문희상은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민주당이 선거법을 상정해 처리 절차에 들어가면 한국당은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당은 국회 내에서는 선거법 등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장외에선 내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국민 여론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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