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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금의환향' 박항서 "내년 목표는 올림픽·월드컵 예선 통과"

등록 2019.1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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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정상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14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동남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를 60년 만에 정상에 올린 박항서 감독이,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름 아침부터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그 인기가 여느 아이돌 못지 않았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박항서 감독을 보기 위한 환영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과 유학생들도 공항을 찾았습니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박항서 감독이 들어오자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불과 나흘 전, 박항서 감독의 22세 이하 베트남 대표팀은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숙원이었던 우승컵을 60년만에 들어올렸습니다.

열광한 베트남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박항서 감독을 연호했습니다. 또, 베트남어로 운이 좋은 때를 일컫는 '당손'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는데, 박 감독은 쑥스러운 듯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박항서
"애칭은 뭐 아무렇게 부르면 어떻습니까. 저를 베트남 국민들이 좋아하셔서 부르는 거니까."

통영을 찾은 박항서호는 오는 22일까지 회복 훈련에 주력한 뒤, 다음달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합니다.

박항서
"올림픽 예선은 그렇게 쉬운 건 아니지 않습니까. 조 예선 통과가 목표입니다."

또 내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를 꺾고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전합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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