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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캐리람 회동 앞두고 홍콩 곳곳서 또 시위

등록 2019.12.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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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16일 홍콩 캐리 람 행정장관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앞두고 홍콩 곳곳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열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홍콩 시위대는 사틴, 카오룽베이, 정관오, 타이쿠, 콰이풍, 코즈웨이베이, 침사추이 등 시내 7곳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쇼핑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사틴 지역 등에서 쇼핑몰 유리창을 깨고, 친중 재벌로 알려진 맥심 그룹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기물을 파손했다. 경찰은 쇼핑몰로 진입해 최루액을 뿌리며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카오룽베이 쇼핑몰에 있던 어린이가 최루액에 맞아 눈을 다치기도 했다.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한 것은 2주 만이다.

16일 캐리 람 장관은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나 올 한 해 업무 보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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