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낸 러시아 국적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26살 러시아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전남 목포 한 4차로 도로 갓길에서 작업을 하던 2명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를 당한 중국 동포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이후 현장에서 달아나 3시간 뒤에 경찰에 자수했다.

조사 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길이 막히자 옆 차로로 이동해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 오선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