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 생깁니다. 간편송금 서비스 앱으로 유명한 '토스'가 예비인가를 따냈는데, 이미 1600만명의 가입자를 갖고 있는 상태여서 기존 인터넷 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간편송금을 서비스한 핀테크기업 '토스'가 인터넷은행으로 변신합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윤창호 /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 상태가 비교적 충실해 인터넷전문은행에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올해 초 자본 안정성 부족으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토스는, KEB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을 주주로 끌어와 부족한 자본력을 보완했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잡은 토스는 금융소외계층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월급가불대출 등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고, 가입자 160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승건 /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대표
"새로운 사용자 경험들을 저희가 제시하는 것들을 늘 해 왔고 토스뱅크도 역시 은행 경험에서 소외계층들에게 더 많은 혁신을…"
토스 진출로 그동안 자본 부족과 금융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인터넷은행는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재 규제환경 내에서 역할이 제약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규제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토스뱅크는 본인가를 거쳐 2021년 7월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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