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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軍, 글로벌호크 직접 운용…"한반도 밖까지 볼 수 있다"

등록 2019.12.23 21:18 / 수정 2019.1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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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Km 높이로 날면서 지상의 30cm 크기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북한 전역은 물론 한반도 너머까지도 감시가 가능한데,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3대를 더 들여올 예정입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입니다.

올해 7월 미 국무부 승인을 거쳐 오늘 새벽 경남 사천 공군기지로 들어왔습니다.

한 대에 약 2500억 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4대가 배치됩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글로벌 호크가 오늘 새벽에 우리나라에 도착한 것으로는 알고 있습니다. 이후 전력화 관련 계획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지난 2003년 6월 합동참모회의에서 고고도 무인정찰기의 소요가 결정된 지 16년 만입니다. 

20km 상공에서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첩보위성 수준의 글로벌 호크는 ‘지상의 인공위성’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뜨면 최소 38시간, 최대 42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한데, 작전반경이 3000km에 달하고 한반도 너머 동북아 일부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교수
"북한에 대해서 정찰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주변국과 여러 가지 상황까지도 고려한 것이다라고 판단됩니다."

지난 11일에는 미군이 보유한 글로벌 호크가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 비행을 한 바 있습니다.

군은 글로벌 호크를 비롯한 정찰자산은 도입과정이나 작전상황 모두 가급적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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