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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성장통 이겨낸 김예림 "연아언니 과외 도움 됐죠"

등록 2019.12.29 19:42 / 수정 2019.12.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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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김연아'를 향한 여자 피겨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역전 우승으로 한 발 앞서 나간 김예림 선수는, 김연아의 과외가 한 몫했다는데요.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오른발 엄지 발톱에 실리콘 패드를 붙이는 김예림, 테이핑에 붕대까지 만신창이 발이지만 당장 대회가 다음주인 만큼 휴식은 잊었습니다.

화려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주니어 시즌보다 키가 10cm 넘게 크며 점프 타이밍에 애를 먹었습니다.

김예림
"어차피 큰 키가 줄어들 수 없는 거기 때문에 큰 키를 잘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으로 마음고생은 날렸습니다. 임은수, 유영, 이해인 까지 살얼음판 경쟁 속 1점차 우승의 쾌거를 맛봤습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앞 순서인 이해인이 클린 연기로 우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김예림은 차분히 자신의 강점을 발휘했습니다.

김예림
"(이해인 점수)안들릴 수가 없어서...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점이 제 장점"

동료들과의 경쟁도 김예림에겐 그저 즐거울 뿐입니다.

김예림
"동료애가 느껴지는?"

롤모델 김연아의 특별 과외도 도움이 됐습니다.

김예림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연아언니가 와주셔서...동작 하나 하나 디테일 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김예림이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2차 국가대표 선발전은 다음달 3일 시작 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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