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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해 첫 수출은 했지만…'최악의 2019' 이어 올해 경제도 '비상'

등록 2020.01.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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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정치문제, 북한문제를 포함해 올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을 점검해 봤는데, 이번에는 경제 문제 좀 살펴 보겠습니다.

작년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전쟁, 한일 갈등과 같은 외부 요인에,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급격한 내부 변수가 더해져 참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올해가 우리 경제를 살릴 골든 타임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새해 벽두부터 만만치 않은 현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임유진 기자가 짚어 보겠습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 속, 반도체 등 수출 화물 60톤을 실은 화물기가 중국 상하이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오승윤 / 아시아나항공 탑재관리사
"경자년 새해에는 수출화물이 증가하고 경제가 활성화돼서 모두가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5424억 달러, 재작년보다 10% 넘게 줄었습니다. 두 자릿수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10년 만입니다. 월간 실적도 13개월 연속 내리막입니다.

정부는 올 1분기에 수출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거라고 전망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수출 여건은 암초투성입니다. 그나마 회복세가 예상되는 반도체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다른 분야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전반적으로 반도체 이외의 제품들 철강, 석유화학 이쪽이 워낙 경기가 안 좋아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 안밖,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경제에 드리운 먹구름이 쉽게 걷히지 않을 거란 우려 속에, 기업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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