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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제재 완화 미련 버려야"…협상 기대 접은 듯

등록 2020.01.04 19:10 / 수정 2020.01.0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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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는 상관없이 북한은 오늘 의미있는 선언을 했습니다. 노동신문을 통해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이런 메시지를 내놨는데, 결국 협상에 대한 기대는 이제 접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인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것을 보면 미국과의 적대노선을 공식화하는 일종의 대내적 선언으로 읽힙니다.

이 소식은 이정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 1면에 실린 사설입니다. "제재 완화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고 했습니다. 

"전원회의의 기본사상을 뼈에 새기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전면돌파전에 매진하자"며 새로운 노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적과 평화는 환상"이라면서 미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개인 필명의 논설에서도 미국을 향해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 "날강도 이중적 행태" 라고 비난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당의 공식입장이나 다름없는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내부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고영환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대북 제재 계속되고 있고 사정이 굉장히 안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내부 단속용 메시지…."

북한이 대내외 적으로 군사 도발의 명분을 쌓는 과정을 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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