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금강산 면회소 결국 우리가 철거…美 '장비 반입' 동의

등록 2020.01.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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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작년 금강산의 우리측 시설을 돌아보고 너절하다며 철거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의 물꼬를 터보려고 노력해 왔는데 북한이 응답하지 않자 결국 우리 손으로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철거용 중장비를 북한에 보내기 위한 미국의 제재 면제 동의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 부문과 합의하여 싹 들어내도록"

정부가 금강산 면회소의 일부 건물을 우리가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철거 장비 반입에 대해 미국 동의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작년 말부터 미측과 논의해, 최근 동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협의 과정에서 미측은 '재산권이 한국에 있는 건물을 왜 직접 철거하느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날이 풀리면 면회소 내 컨테이너 숙소 351곳이 먼저 철거될 전망입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12월 2일)
"컨테이너를 사용했는데 지금 금강산 지역에 340개 정도 있다 관광 중단 이후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됐다"

또 다른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부 철거를' 요구해 왔기 때문에 '일부 철거'를 위한 우리의 방북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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