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청약 당첨자, 평균 3.7억 벌었다…로또 청약 경쟁 심화

등록 2020.01.13 21:26 / 수정 2020.01.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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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사람 대부분이 지난해 수억원 대의 차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3억 7천만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결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 84㎡형의 2016년 말 분양가는 8억 원선, 그런데 지난해 11월 분양권이 2배 넘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입주한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들은 전용 60㎡형 이하가 3~4억 원, 85㎡형은 6억 원 가량 웃돈이 붙어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공인중개사
"(일반 분양분도) 등기가 나면 매매는 곧 할 수 있어요."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지난해 하반기 거래된 입주 1년 미만 새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분양가보다 평균 3억 7000만 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도 실거래가 평균이 분양가보다 1억 2000만 원 올랐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랩장
"전매규제 때문에 새 아파트가 시장에 출회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 분양가 대비 신축의 가격 상승이 높게 나타나"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남에서 첫 분양한 재건축 아파트는, 당첨자 청약가점이 최고 79점, 대부분 평균 60점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초구의 한 주상복합에선 옛 8평에 해당하는 전용 26㎡에 가족이 6명 넘어야만 가능한 79점짜리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로또 청약에 대한 기대 심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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