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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도전'

등록 2020.01.13 21:42 / 수정 2020.0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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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배구의 에이스' 김연경 선수가 이끄는 국가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김연경은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는데, 그녀의 마지막 도전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192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뚝 떨어지는 서브. '서브 에이스' 상대방 코트에 내리 꽂는 강한 스파이크. '스파이크' 부상으로 인한 준결승 결장이 무색할 만큼 김연경은 결승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김연경의 22득점 활약에 대표팀은 태국을 맞아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으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김연경 / 국가대표 배구 선수
"저는 뭐 애들이 이제 밥상 차린거 숟가락만 얹은 느낌인데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고"

하지만 김연경 선수의 활약 뒤에는 말 못할 아픔도 있었습니다. 조별 리그 중 복근이 4cm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진통제 맞고 경기에 나선 투혼이 뒤늦게 알려졌죠.

혹시나 팀 분위기가 침체될까 우려해 복대를 차고 부상 사실 조차 숨겼습니다.

김연경
"어제 많이 힘든 밤을 보냈는데, 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김연경은 코트에서 거친말을 자주하는 선수로 화제가 됐죠. 하지만 이 모든게 경기 주도권을 잡기위한 전략이었습니다.

또 후배들을 위해 배구 협회 등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선수로도 유명합니다. '김치찌개 회식'으로 논란이 됐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뒷풀이와 부실 지원이 논란이된 2016년 리우올림픽때도 거침없는 비판을 내뱉었죠.

김연경
"컵라면이 주식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컵라면이나 도시락 먹으면서 준비했던거 같아요"

김연경 선수는 세계 남녀 배구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16억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인 터키 리그에서 전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시즌 무패 정규리그 1위, 챔피언스리그 우승, MVP와 득점왕, 공격 서브 1위, 김연경은 수많은 배구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라바리니 / 대표팀 감독
"김연경은 배구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훌륭한 리더이자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32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도쿄 올림픽을 앞둔 김연경.

김연경
"중요한 순간이 왔을때는 결국은 제가 책임을 져서 포인트를 내야한다는 생각을..."

김연경 선수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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