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주대 의료원장, 이국종에 폭언…'지원금 전용 의혹' 제기로 갈등

등록 2020.01.14 21:19 / 수정 2020.01.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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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주대 의료원장이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는 녹음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감정이 격한 상황에서 한 말로 추정되는 만큼 입에 올리기 불편한 말들인데요. 이국종 교수와 병원 측은 외상센터 정부지원금 운용과 관련해서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왔고, 이 교수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욕설 공개로 다시 논란이 되자, 복지부는 "관련 지침을 확인했지만,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훈련으로 자리를 비운 이 교수가 내일 귀국하면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이유진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병원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해 국정감사 때 입니다.

정부가 센터 간호사 신규 채용을 위해 22억 원을 지원했는데 병원이 절반 정도인 36명만 채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간호사 인건비로 썼다고 폭로한 겁니다.

또 소음 민원 때문에 병원이 지난해 9월 도입한 닥터헬기 사업을 반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국종 / 아주대 교수 (재작년)
"헬기장을 이전하든가 아니면 소리가 안 나게 방음벽을 설치하라 그러는데 이렇게 하는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걸..."

보건복지부는 감사 결과 지원금을 지침에 어긋나게 사용한 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관계자
"정부는 아주대병원 본원이 권역외상센터에 병상지원을 적정히 하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

논란이 된 녹음파일은 수년 전 병원 내부 협진 문제로 이 센터장과 유희석 의료원장이 나눈 대화로 알려졌습니다.

이 센터장이 사직까지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지자 온라인상에는 이 센터장을 응원하는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병원측은 이국종 교수가 부재중이고 녹음파일과 관련해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예 해군 중령인 이 센터장은 현재 두 달 짜리 해군 훈련 참가를 위해 한국을 떠난 상태입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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