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달대행 가장해 '쾅'…'천태만상' 보험사기 무더기 적발

등록 2020.01.14 21:23 / 수정 2020.01.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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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단속에도 보험 사기 적발 금액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배달 알바'가 성행하다보니 배달원을 가장한 10대 보험사기단이 등장할 정도인데요.

'보험사기 천태만상'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달 오토바이가 흰색 SUV 뒤를 바짝 따라붙습니다. 차가 후진하는데, 피하지 않고 그대로 부딪힙니다.

이 20대 배달원이 사고를 당하기 위해 고의로 접근해, 치료비 등 명목으로 보험금 4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배달대행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10~20대 청년들에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사기에 가담시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총 200여명이 고의 사고 150건으로 타낸 보험금이 30억 원을 넘습니다.

최동주 /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수석
"사고가 났으니까 보험금을 나눠갖는다는 개념으로만 알고 있지만 그것도 하나 일종의 보험사기로 처벌이 되기 때문에"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거나 치아가 손상됐다며 보험금을 타낸 일가족도 적발됐습니다.

음식점이 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든단 점을 악용해, 전국을 돌며 6700만 원을 뜯었습니다.

음식점
"소문을 내잖아요. 이집은 이렇더라. 손님하고 계속 싸울 순 없잖아요."

비만치료제를 감기약으로 위장해 실손보험을 타낸 환자와 브로커 등 200여 명도 적발됐습니다. 

갈수록 진화되는 수법에, 손해보험 보험사기 적발 금액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보험 사기에 모르고 가담했더라도 형사 처벌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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