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 밀수업자 적발…"효능 입증 안돼"

등록 2020.01.14 21:26 / 수정 2020.01.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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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과 고혈압 등에 치료효과가 있다며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슴태반 줄기세포'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 병 당 수십만원씩 고가애 판매되고 있는데요. 알고보니, 효능이 입증되지 않아서 섭취는 물론 수입 금지 제품이었습니다.

송민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 제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가 인터넷에 올린 영상입니다. 캠슐을 먹은 환자가 각종 병을 치료했다고 선전합니다.

제품 체험자
"암이 나았다, (혈액) 투석하는 사람이 안 한다, 당뇨 인슐린 맞던 사람이 안 맞는다, 이하 등등 너무 많아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마정애 /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 사무관
"줄기세포는 그간 국내 식용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입증되지 않아서 사용이 인정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인정된 바 없습니다."

판매 허가를 받을 수 없자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을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업자 175명이 세관에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염승열 / 관세청 조사총괄과 서기관
"만약에 적발이 되거든 벌금을 낮춰야 되니까 실제 사온 가격을 얘기하지 말고 엉터리로 만들어서 항상 가지고 다니고..."

밀수업자들은 다단계를 통해 팔려고 동남아에서 싯가 33억 원어치, 63만 정을 구입해 휴대용 가방 등에 숨겨 들여오려고 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최근까지 이곳에 사무실 얻어 놓고 사람들을 불러 모아 제품 설명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제품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사지도 먹지도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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