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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폐렴 2번째 사망자 발생…국경 넘어 확산에 각국 '비상'

등록 2020.01.17 21:40 / 수정 2020.01.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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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으로 60대 남성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모두 2명이 됐습니다. 중국 국경을 넘어 태국과 일본에 번지고,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한 당국은 69세 남성이 폐렴 발병 후 보름 만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선 41명이 폐렴 확진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은 중태입니다.

우한 폐렴은 국경을 넘어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우한을 방문했던 중국인들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우한 방문 기록이 있습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우한을 거쳐 온 사람들이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는 우한 폐렴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취탁이 / 홍콩 식품위생국 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인구 대이동이 예상되면서 인접 국가들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리원신 / 중국 국가철도집단유한공사 부사장
"운송 과정에서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도 설 연휴 중국 입국자 증가에 대비해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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