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정부가 공들여 정책을 내놓고 있는 분야죠, 부동산 뉴스 하나 더 이어갑니다 서울에서 실거래가 상위 10%에 해당하는 아파트값이 지난해 평균 2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가 아파트를 정조준한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양극화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악화됐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반포의 유명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 59㎡형이 지난해말 23억 5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4년만에 가격이 거의 두 배로 뛰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서울 아파트 전체 실거래가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상위 10%의 평균 가격이 21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10% 평균 아파트값은 2010년 13억 원에서 2011년 11억 원대로 떨어진 이후 줄곧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2016년부터 오르기 시작하더니, 4년 만에 9억 5000만 원 넘게 뛰었습니다.
하위 10%와 격차는 9.4배로 1년전 8.2배에서 더욱 확대됐습니다.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10.7배를 기록한 이후 최악의 양극화를 보인 겁니다.
함영진 / 부동산정보업체 랩장
"개포나 반포 일대의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었고, 특히 재건축이나 신축 주택의 선호를 높이면서 고가 아파트 선호는 더 높아진 분위깁니다."
보유세 강화 등으로 고가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망과,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위축으로 기존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만 커질 것이란 우려가 엇갈립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