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 3분의1 컷오프를 통해 전체적으로 현역의원 절반을 물갈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죠. 그런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50% 이상을 교체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는 눈물의 칼을 휘두르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형오 위원장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현역 의원을 50% 이상 물갈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한국당이 설정한 컷오프 비율 33%도 더 늘려야 한다면서 지금은 바꾸라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했습니다.
특히 한국당 우세지역인 대구 경북에서 물갈이를 강조하면서 "사형수 심정으로 TK에 눈물의 칼을 휘둘러야 하는 게 내 운명"이라고 했습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7일)
"21대 국회에서만은 정말 이제 물갈이·판갈이가 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생각하고…."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공천관리위원에 참여하는 외부인사의 수를 늘리겠다고도 했습니다.
당내 입김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9명 중 3분의 2나 되는 6명의 외부인사를 더 늘리겠다는 겁니다.
청년과 여성에 대한 공천 비중을 늘리는 방안도 고심 중입니다.
김형오 /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7일)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서 아주 핵심 방점을 두고…."
김 위원장은 설 연휴 전까지 공관위원 인선을 마무리 한 뒤 본격적인 당 쇄신 작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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