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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강욱 기소 의견' 보고에 중앙지검장 '묵묵부답'…靑 "檢 언론 플레이"

등록 2020.01.22 21:16 / 수정 2020.01.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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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고위직 인사 이후 권력 실세를 향한 수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써준 혐의를 받고 있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수사 실무진의 보고가 올라갔는데 새로 취임한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일주일째 아무 말이 없다고 합니다. 기소를 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만, 최 비서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검찰의 비열한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취임 직후 부서별 진행사건 등을 보고 받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로부터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입니다. 최 비서관이 검찰의 거듭된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말 조 전 장관을 재판에 넘기면서, 최 비서관이 입시비리의 공모관계 인물임을 분명히했습니다

일선 수사팀은 기소 의견으로 보고했지만, 결재권자인 이 지검장은 이와 관련해 1주일째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 비서관은 오늘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로 인턴활동을 했다"며 "검찰의 전형적인 조작수사이자 비열한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내일은 검찰 인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권력 수사팀 중간간부마저 교체되면 수사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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