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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선거때 '송철호 캠프·울산 공무원' 유착 정황 확보…당선후 승진

등록 2020.01.2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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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철호 캠프에 소속됐던 송병기 부시장이 울산시청 공무원들으로부터 공약 관련 문건을 건네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공무원들은 송철호 시장 당선 이후 좋은 보직으로 이동하거나 승진한 것으로 알려져, 송시장이 이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검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민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은 울산시청과 사건 관계인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이 주고 받은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검찰조사를 받은 사건관계인에 따르면, 선거 당시 부산시청 공무원 A씨가 '국장님 후보님 파이팅'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이 메일에는 김기현 시장의 '노면전차’ 공약을 공격하는 질문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송 부시장이 2018년 1월에서 2월사이 울산시청 공무원 B 씨로부터 울산 하이테크벨리 조성 사업 등의 문건을 전달받은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병기 부시장에게 선거 공약 관련 자료를 넘긴 공무원은 모두 4명으로, 이들은 송철호 시장 당선 이후 대부분 승진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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