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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발 입국자 검역 강화 첫날…건강 이상자 줄줄이 격리

등록 2020.01.28 21:13 / 수정 2020.01.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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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는 인천공항의 검역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무엇보다 아무 증상없는 '무증상 입국자'가 나타나면서 단순 열 감지만 가지고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지요. 중국발 항공기 승객은 입국 절차도 까다로워졌고, 건강 상태에 이상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들은 곧바로 격리돼서 추가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천 공항 상황은 황선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채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 검역관에게 노란 종이를 제출하고, 검역관은 이마에 기계를 대고 열을 측정합니다.

한 쪽으로 분리된 의심 환자들은 방역복을 입은 직원에게 추가 문진을 받습니다.

이 모 씨 / 서울 용산구
"두통 콧물 기침한 사람 옆칸으로 가셔라 해서 방독면 쓴 사람들이 열체크 하고…"

인천공항 검역소 측은 검역 강화 첫날 "격리 대상자가 다소 늘었다"며 "국내에 주소지가 없어 자가격리가 불가한 입국객들은 별도 시설에 격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온 모든 입국자들은 기내에서 받은 건강상태 질문서에 발열이나 오한, 두통 등 의심증상이 있었는지 체크해 제출했습니다.

질문서에는 약을 복용했거나 현지 병원을 방문했는지, 동물을 접촉했는지 표시하는 칸도 있습니다.

황승현 / 서울 강남구
"어디 방문했는지 우한을 방문했는지 추가적으로 먹는 약이 있는지 질문을 하고"

중국발 비행기를 탄 승객들은 검역 강화 조치에 잔뜩 긴장했지만,

손준미 / 서울 동대문구
"저희 딸은 두렵다고 해서 식사도 안했어요. 마스크 벗는 게 두렵다고…."

기내에서 미리 작성한 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체크도 해서 우려했던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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