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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BTS에게 영감 받았어요"…현대 미술과 손잡은 K팝 스타들

등록 2020.01.28 21:44 / 수정 2020.01.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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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철학을 현대미술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K팝 스타와 현대미술의 만남이 미술관 풍경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크린에서 빠져 나오려는 듯 다급한 몸부림. 벽면 전체가 빠르게 움직이며 팽창합니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강이연 작가가 방탄소년단의 안무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강이연 / 작가
"계속 신을 넘어가서 팽창을 하고 성장을 해나아가고 확장되는 느낌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뿌연 안개 속 일곱개 강렬한 붉은 빛이 오묘한 조각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영국 작가 앤 베로니카 얀센스의 작품 '로즈'는 낮과 밤 사이 해질녘의 다채로운 빛을 보여줍니다.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는 BTS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정국 / BTS
"어디서 영감을 받고 빛으로 예술을 하려고 했는지?"

앤 베로니카 얀센스 / 작가
"일출 일몰을 많이 봤고 빛이 물에 닿는 모습뿐만 아니라 빛의 성질도 관찰했습니다."

동방신기 사진 옆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터널이 뚫려있습니다.

설치미술가 이반 나바로가 동방신기의 안무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나바로는 빛을 주제로 네온, 거울, 형광등 등을 활용하는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입니다.

K팝이 현대미술과 협업으로 세계 미술시장에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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