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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日부터 '우한 탈출' 개시…美 '中 여행 제한' 검토

등록 2020.01.29 21:27 / 수정 2020.01.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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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각국의 '우한 탈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을 송환했고, 독일·프랑스도 내일까지 우한내 자국민을 철수시킬 예정입니다. 자국민 보호 총력전에 들어간 건데, 미국은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 한 것을 넘어 '제한'을 검토 중입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오전 하네다 공항으로 들어옵니다. 항공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을 떠나 1차 귀국한 일본인 206명이 탑승했습니다.

타케오 아오야마 /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
"좌석에 앉는 순간 잠들었어요. 탑승객 모두가 안심했고, 완전히 지쳤으니까요."

탑승자는 대부분 귀가했지만, 발열 증상을 보인 5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미국 전세기도 우한을 떠나 캘리포니아로 향했습니다. 탑승한 240여 명은 출발 전 한 번, 앵커리지에서 급유 중 또 한 번 검진을 받았습니다.

스티브 램버트 / 온타리오국제공항 대변인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이 보증될 때까지 가능한 한 오래 격리할 것입니다."

프랑스와 독일도 현지시간 30일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귀국시킵니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호주도 자국민 대피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개 공항으로 검역을 확대한 데 이어 중국 여행 전면 제한도 검토 중입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장
"이제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중국 여행은 자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캐나다와 대만은 중국 전역에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고, 홍콩은 중국 본토를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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