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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번째 확진자, 3번째 확진자와 접촉…지역사회 감염 초비상

등록 2020.01.30 21:04 / 수정 2020.01.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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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내 첫 2차 감염자이자 여섯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어떤 경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경로를 추적해 보겠습니다. 세번째 환자와 접촉한 95명 가운데 1명인데,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3번째 환자의 밀접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세번째 확진자가 이른바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강남과 일산 일대를 돌아다니며 모두 95명과 접촉한 세번째 확진자.

여섯번째 확진자는 세번째 환자와 지난 22일 저녁 강남의 한일관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능동 감시 대상'으로만 분류하고 격리하지 않았습니다.

여섯번째 환자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승민 / 경기 고양시
"어디 돌아다니기가 좀 많이 불안한 상황인 것 같아요"

역학조사와 방역 대상을 넓혀야하는 보건당국은 초비상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지역 사회 전파가 용이할 수 있단 걸 증명하는 사건이 되기 때문에 크게 받아들이고 방역이나 이런 것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게 필요하단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시간과 거리 마스크 착용 여부 등으로 방역관이 판단해 분류하는 밀접접촉자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산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 받고 있는 세번째 확진자는 바이러스를 전파시켰다는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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