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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도 '자국민 이송' 지연…"中, 선호국가 따져 美·日 출국 허용"

등록 2020.01.30 21:20 / 수정 2020.01.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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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도 자국민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는데 중국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출발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중국이 외교적 우선 순위를 따져 전세기 입출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여명의 영국민을 태우고 오늘 중국 우한을 이륙하려던 영국 전세기의 출발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중국 당국의 허가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 외무부가 가급적 빨리 귀국토록 긴밀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전세기는 현지시간 30일 오전 귀국해 14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우한 체류 외국인 중 미국인과 일본인만 귀국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외교적 배려가 있어 가장 빨리 이송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과 일본이 전세기 우선 출발 몫을 배정받은 데서 중국이 외교적으로 어떤 나라를 중시하는지 알 수 있다"는 일본 정부 간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난 26일 아베 총리가 우한에 항공기를 파견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상황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27일 밤 모테기 외무상과 왕이 외교부장간 전화 회담을 계기로 협의가 빠르게 진행됐단 겁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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