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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비상사태’ 선포…中 213명 사망, 美서도 '2차 감염'

등록 2020.01.31 21:36 / 수정 2020.01.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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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일 동안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추입니다. 지난 20일만 해도 300명 채 안되던 확진자가 10일 사이 만명을 육박합니다. 결국 세계보건기구가 재논의 끝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다만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이동과 교역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러스 확산과 예방엔 여전히 한계가 있는 겁니다. 게다가 전 세계 21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에야 비상사태 선포돼 늑장대응, 친중 행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자 WHO가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디디에 우쌍 / WHO 긴급 자문위원회 의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만장일치로 결론내렸습니다."

취약 국가 의료 지원이 확대되고, 중국 등 발원지 조사도 강화됩니다. WHO는 여행과 교역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차 감염으로 중국 이외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WHO가 중국 눈치를 보느라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사람 간 전염 환자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응고지 에지케 / 일리노이 공중보건국장
"두 번째 환자는 중국 여행을 하지 않았으며, 이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된 첫 사례입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모두 21개 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본은 다음달 7일 시행하기로 했던 '지정감염증' 지정을 내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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