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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번 환자, 음성→양성…확진자 접촉 보육교사 3명 일단 '음성'

등록 2020.02.01 19:09 / 수정 2020.02.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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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문제는 더 있었습니다. 우한에서 온 이 8번 확진자는 감기 증세가 나타나자 나흘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바이러스가 없다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다시 검사를 받았더니 이번엔 '양성' 판정으로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1차 검사에서 '음성'이 판정이 나왔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사실이 8번 확진자를 통해 드러난 거죠. 확진자와 접촉한 태안과 수원, 안양의 어린이집 보육교사 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이런 사정 탓에 불안함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8번 확진 환자가 국내에 입국한 시점은 지난달 23일 밤입니다.

귀국 후 감기 증상을 보여 28일 군산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이틀 뒤 다시 원광대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어제(31일) '양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통상 95%의 정확도를 가지면 식약처 등에서 검사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음성이냐 양성이냐 확진하기 위해서는 두 번 검사하게 돼 있습니다."

보건당국도 바이러스 양이 적을 때 검사하면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8번 환자는 1차 음성 판명 이후  군산 일대 식당과 대형마트 등을 다녔습니다.

군산 시민
"이마트도 문 닫았잖아요. 불안해서 안 나오는 분위기에요, 집에서 밖으로…."
 
1차 검사가 음성이어도 100% 안심할 수 없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6번, 7번 확진 환자와 각각 접촉한 태안과 수원, 안양 어린이집 교사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났습니다. 하지만 해당 어린이집들은 휴원 상태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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