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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사망 259명, 감염자 1만여명"…우한 당서기 "양심의 가책"

등록 2020.02.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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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된데는 중국 정부의 초기 대응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죠. 중국에는 오늘로 확진자가 1만2000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도 25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산을 막는 게 어렵다는 말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을 정도인데, 우한 최고 지도부는 "일찍 대처하지 못한 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이렇게 사죄했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을 향한 늑장 대응, 축소 발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의 최고 지도부는 초기 대응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마궈창/ 중국 공산당 우한시 서기 (CCTV 인터뷰)
"만약 현재와 같은 통제 조치를 더 일찍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람 간 감염 사실을 제때 공개하지 않은 당국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마궈창 / 중국 공산당 우한시 서기 (CCTV 인터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고, 자책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은 계속돼 현지시간 31일 스웨덴과 러시아, 이탈리아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태국에선 2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1차 이송 전세기가 도착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해 최근 2주 동안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잠정 금지했습니다. 미 3대 항공사는 중국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세계 경제 타격은 191조 원으로 예상되며 사스 피해액의 4배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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