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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세기는 떴지만…외교 시험대에 오른 장하성 주중대사

등록 2020.02.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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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우한 교민들이 귀국했지만 전세기 일정을 놓고 정부 발표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교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특히 임명 당시 중국과 인연이 없어 자격 논란이 있었던 장하성 대사의 역할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에도 주중국 대사관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대사관 관계자
"중국 전체가 2월 2일까지 휴무를 연장해서요. 대책 업무나 그런 거 때문에 (출근)해 계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지난 20일 베이징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기로 교민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와 협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주재우 /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우리가 교민도 제일 많고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가는데 중국과의 협의도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고."

장 대사는 임명 때부터 청와대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중국 관련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 바이러스 사태에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이른바 꽌시(인맥) 관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위기 사태에 매우 중요하고"

우한 총영사직도 석 달째 공석입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전세기는 실무적인 얘기라 대사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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