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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도 뚫렸다…태국 다녀온 40대女 16번째 확진

등록 2020.02.04 21:03 / 수정 2020.0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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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광주 광역시까지 뚫렸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온 4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광주 전남대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환자는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네, 16번째 확진자는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지금 전남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질본은 16번째 확진자가 발열과 오한 증상을 보였지만 건강상태가 위중하지는 않다고 밝혀습니다. 

16번째 확진자는 광주에 사는 42살 A씨로 지난달 15일부터 방콕과 파타야를 다녀온 뒤 지난달 19일 무안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A씨는 설날인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이 보였고 이틀 뒤 광주 광산구의 21세기 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지난달 28일 다시 21세기 병원에 입원했다 증상이 악화돼 어제 전남대 응급실로 이송되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럼 16번 확진자가 보름 넘도록 격리 없이 지냈다는 건데.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됐습니까?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지금까지 알려진 16번 확진자의 동선은 무안공항과 전남대병원, 21세기 병원 등 세곳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광주시는 16번 확진자의 자세한 동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16번 확진자가 나흘간 입원했던 21세기 병원에 방역 작업을 벌이는 한편 당시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는데요.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83명과 의료진 68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세기 병원은 오늘 휴업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보건당국은 전남대병원을 방역소독하면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16번째 확진자의 가족들은 증상이 없어 자가 격리 중입니다.

보건 당국은 환자의 이동 경로가 파악되는데로 내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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