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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번 환자 상태 호전…의료진, 감염 우려에도 16일째 '바이러스와 싸움'

등록 2020.02.04 21:27 / 수정 2020.02.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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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확진자 보다 나흘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번째 확진자 역시 16일째 음압병실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강석 기자가 1번 환자가 있는 음압병실을 찾아가 바이러스와 싸움을 벌이는 의료진의 모습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흰색 보호 장비로 중무장 한 의료진이 병실로 들어갑니다. 식사를 건네주며 1번 환자 상태를 살핍니다.

국내 첫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이 입원한 인천의료원 음압병실입니다. 의료진은 체온과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는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력증상 체크라고 열이 없는지 확인하려고….”

병실이 있는 음압 병동에 들어갈 땐 바이러스를 완벽 차단할 수 있는 보호복과 마스크, 고글 등을 착용합니다. 입는데 걸리는 시간만 20분

“공기가 새는지 안 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의료진은 이렇게 개인보호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하루에 10번 이상 환자 상태를 점검합니다.

진료를 마친 뒤에도 40분에 걸쳐 조심스럽게 보호장비를 벗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인 35살 A씨는 2차 감염 우려에도 치료에 전념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나혜경 / 인천의료원 수간호사
“빨리 저 문 앞으로 나와서 저희랑 기념사진 찍는 것을 목표로 그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번 환자는 최근 검사에서 2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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