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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세기 병원서만 272명 접촉…병원 내 감염 우려

등록 2020.02.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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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16번째 확진자가 딸과 함께 입원했던 병원은 광주 광역시의 21세기 병원이란 곳입니다. 이 환자는 여기서만 무려 272명과 접촉했는데, 접촉자 가운데는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 많아서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은 임시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오선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6번 확진자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21세기병원 출입문이 밧줄로 꽁꽁 묶였습니다. 21세기병원은 7층짜리 건물입니다.

16번 확진자는 병원 1층을 주로 다녔습니다. 이곳에서 병원 수속과 내과 진료, X-ray, CT 검사를 받았습니다. 16번 확진자가 딸과 함께 있었던 병실은 병원 3층입니다. 같은 층에 입원한 환자는 2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21세기병원 관계자
"저희 병원에 다시 와서 입원을 하신거에요. 환자 동선 전체가 지하부터 3층까지입니다. 동선 다 소독했고."

입원 기간동안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는 모두 272명. 당시 고열과 폐렴 증세를 보였던 만큼 병원내 감염 우려도 제기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침에 피가 섞일 정도로 심하다면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됐을거에요. 메르스 때 상황하고 비슷해서 2차 감염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이."

보건당국은 21세기 병원 의료진과 환자 121명을 격리 조치하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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