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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성북·중랑구 42개교에 휴업명령…대학엔 개강 연기 권고

등록 2020.02.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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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잦아들지 않는 바이러스 공포에 학교와 유치원도 비상입니다. 다섯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과 중랑 지역의 42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휴업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중국 유학생이 많은 각 대학에는 개강을 연기하라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의 불이 모두 꺼져있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한 서울 성북구와 중랑구 42개 학교에 휴교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영화관 등을 다닌 5번 확진자의 자택 인근이거나 장시간 체류한 장소 주변 학교들입니다.

교육청 관계자
"5번 확진자가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확진자가 장시간 체류했던 데고 영화관도 있고 여기저기 많이 다니니까…."

신종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각 학교가 자체 휴업한 적은 있지만 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휴업 기간은 내일부터 일주일 간입니다.

5번 환자의 확진 판정일인 1월 30일 이후 잠복기를 고려한 결과입니다.

휴업 학교 교장
"주변에 있는 많은 학교들의 학부모들이 민감해져 있어요.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육부는 7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 대규모 입국을 앞두고 모든 대학에 개강을 미룰 것을 권고했습니다.

유은혜
"3월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다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되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개강 연기 기간은 4주 이내로 대학 자율에 맡겼고 원격 수업이나 과제물로 수업을 대체하도록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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