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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국인 확진女, 휴일 낮 롯데百 본점·이마트 마포점 다녔다

등록 2020.02.07 21:02 / 수정 2020.0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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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 가운데 두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과 롯데백화점 본점, 이마트 마포점을 방문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이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대한민국 유통의 중심인 롯데백화점이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송민선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유명 호텔입니다. 23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 A씨는 이 곳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흘 동안 머물렀습니다. 이 호텔은 오늘 오후부터 이달 16일까지 식당과 카페 등 일부 시설 영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2월 2일날 체크아웃 후에 객실에 대해선 방역조치하고 , 그 이후에 안 팔고(예약받지 않고) 있어요."

A씨는 지난 2일 호텔에서 퇴실한 뒤 인근의 롯데백화점을 들렀습니다. 낮 12시쯤부터 1시간 정도 지하 식당가 등을 쇼핑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여성이 들른 곳은) 해외 잡화 브랜드래요. 4층에 따로 있어요"

이후 차량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지인의 숙소를 들렀다, 오후 2시20분 부터 2시간 정도 이마트 마포점을 방문했습니다. 하루 평균 6000명 정도 찾는 매장입니다. 

마트 관계자
"(마트에서) 계속 마스크를 끼고 계셨대요."

롯데백화점과 이마트는 오후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휴일 낮이라 쇼핑 나온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CCTV나 이런 걸로 확인이 가능하고 지금 그거를 분석 중에 있어서 접촉자의 범위는 넓어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다른 확진자들의 동선도 추가 공개되자 서울시 교육청은 송파·강남·양천·영등포구의 유치원과 초중고 32개교에 10일부터 19일까지 휴업을 명령했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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