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가로로 접는 스마트폰에 이어 이번엔 세로로 접는 폴더형 스마트폰이 내놨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중국 화웨이에까지 밀리는 상황에 기술력으로 승부를 건건데,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반으로 접어 위 아래로 열고 닫습니다. 직각으로 구부려 책상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습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은 접는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지난달 모토롤라에 밀려 '세계 최초'란 타이틀은 놓쳤지만, 가격은 10만 원정도 저렴합니다.
"새로워진 갤럭시 S20입니다."
금문교 너머 바다 위 점을 확대했더니, 알카트라즈섬이 선명히 보입니다. 갤럭시S20엔 최대 1억 화소 카메라를 달았습니다.
제조업 경쟁력이 다시금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나 콘텐츠에 있어선 자체 경쟁력 강화보단, 유튜브, 넥플릭스 등과의 제휴를 택하는 데 그쳤습니다.
고의영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구글이나 애플의 자체 플랫폼 iOS위주로 재편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없는 상황"
기술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는 만큼, 좀 더 차별화된 혁신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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