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정의용·노영민·서훈, 서울 호텔서 美 관계자와 회동

등록 2020.02.13 21:08 / 수정 2020.02.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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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이 오늘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밀리에 미국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을 저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비공개 일정이었습니다. 외교가에서는 미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났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대북 문제를 조율하는 빅3가 이렇게 한꺼번에 움직인 건 매우 이례적이고, 따라서 뭔가 중요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란 추측을 낳았습니다. 이 움직임 외에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만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만 전하겠습니다.

최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가 안된 시각,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안보실장이 서울 도심의 L호텔에 함께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3실장 가운데 두 사람이 이례적으로 나란히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겁니다.

오후 2시가 넘어 다시 포착된 두 사람이 호텔 밖을 나선 직후 같은 장소에서 서훈 국정원장도 나왔습니다.

이 호텔은 이전부터 국정원장의 안가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들이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대북제재 업무를 다루는 미국 재무부 관계자와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지난주 극비로 미 워싱턴을 찾았던 것과 연장선상에서 한미간에 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일각에선 세 사람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CIA 등 정보라인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총선 전 남북 정상 간 이벤트를 추진하기 전에 미국과 사전협의를 했을 거란 추측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월 신년사)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미 대사관과 청와대, 국정원은 모두 관련 인사들의 일정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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