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확진기준 바꾸자 환자 '폭증'…커지는 中당국 '통계 불신'

등록 2020.02.13 21:11 / 수정 2020.02.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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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되면서 중국 당국의 발표에 대한 불신이 환자수 폭증만큼이나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의료진의 진단 결과를 믿을 수 없다. 그동안 환자수를 축소 은폐한 것이 확인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혼란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우한의 한 병원 앞에 화장터 행 버스가 서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모두 8구네요.”

5분 동안 시신 8구가 병원 밖으로 실려 나갔다는 건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실태를 은폐하고 있단 주장입니다.

궈원구이 / 中 부동산 재벌
“진실은 확진자가 150만 명이고 사망자도 5만 명을 넘었다는 겁니다.”

통계와 체감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에 중국 당국은 오늘 확진기준을 바꿨습니다.

지금까진 폐렴 환자가 검사를 통해 확진을 받았는데 이젠 폐렴 증상만 있어도 확진자에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신규환자는 하룻새 7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더불어 확진이나 입원치료를 못받고 사망한 사람도 통계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통계기준을 갑자기 바꿔 신뢰성이 떨어지는 데다 그간 제기된 축소·은폐 의혹만 확인됐단 지적입니다.

진단검사 자체의 정확도가 낮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왕천 / 중국공정원 부원장 (지난 5일)
“진단 키트의 정확성이 30~50%에 불과합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후베이성과 우한시 당서기를 동시에 경질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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