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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습 폭설에 곳곳 교통사고…18일도 강추위·눈 '빙판길 주의'

등록 2020.02.17 21:35 / 수정 2020.02.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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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 기온으로 올 겨울 눈다운 눈은 이번이 처음 아니었나 싶은데, 이 폭설 탓에.. 특히 전북과 강원 등지에서 추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사이 충청과 호남 지역엔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빙판길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도로 방음터널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나옵니다. 승용차와 방음벽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전 11시5분쯤 청주시내의 한 고가차로에서 자동차 2대가 정면 충돌해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거기 지붕 씌워진 거 외벽을 때리면서, 지붕까지 화재가 번진 거예요."

오늘 아침 8시 54분쯤에는 강원 횡성 중앙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7중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그것을 피하려다가 화물차를 충격을 하고 연쇄적으로…."

올 겨울 들어 첫 대설특보가 내려진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교통사고가 속출했는데 전북에서만 200건이 넘었습니다.

박안모 / 전북 임실군
"오늘은 진짜 눈이 많이 와서 차 운행도 하기 힘들었고…."

제주 산간은 최고 73.4cm 눈이 쌓였고, 울릉도에 59.8cm, 전북 진안이 27cm, 강원 고성에 25cm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기습폭설에 일부 국립공원 탐방로가 통제되고 차량 운행을 막기도 했습니다.

20cm 넘게 눈이 내린 이곳 마이산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 지역에는 내일까지 눈이 이어져 제주 산간의 경우 최고 30cm가 더 내리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도 이어져 빙판길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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